팬밋후기

your : 2007. 3. 19. 00:14
다녀왔으니 잊어버리기 전에 짤막하게 느낌을 적고 자야지.

본디 파슨이란 찰나의 빛나는 순간으로 먹고사는 효율적인(혹은 비효율적인??)생물이라서
오늘 내게는 한순간만이 영원히 지속되었따. 순간이지만 청량하게 빛나던 목소리, 짧은 순간이었지만 생기있던 눈동자. 그 다음에 이어진 실수로 잠깐, 빛나던 푸른불꽃은 이내 사그라 들어서  그 후에 너는 영 보기 흉했지만, 나는 그 순간의 네가 참 좋았어. 그래서 오늘의 나는 괜찮은 것 같다.

무려 너네를 처음보는  soyokaze님은 첫 눈에 크리스가 네게 의지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도 해줬고
이만하면 만조쿠:D   암쏘파인, 벗 씩.

난 너를 좋아하는것에 내 자존심이나 프라이드 따위를 걸지 않아서 이렇게나 멀쩡한 것 같다.
너는 너고, 나는 나고. 니가 잘해주면 나는 파슨이로써 고마운거고, 못하면 별 수 없는거고
내가 좋아하는 놈이 늘 실력있고 멋지고 남들에게 인정받으란 법은 없는것인거다..

이렇게 나날이 체념만 배우는 건가...

여튼, 아직도 나는 네가 좋다. 그러나 오늘의 팬미팅....그것이야 말로  this crush였지 ㅜ0ㅜ 하!!! 
Posted by chihaya